P2P금융협회는 지난달 기준 전체 56개 회원사의 누적대출액이 1조163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누적대출액이 1조원을 넘기는 처음이다. 1년 전 16개 회원사의 누적대출액이 1526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회원사는 3.5배, 누적대출액은 7.6배 늘었다.
누적대출액 중 건축자금 대출이 420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신용대출이 2758억원, 부동산대출이 2555억원이었다. 평균 대출금리는 연 14.63%였다.
지난달 가입한 신규 회원사 9개를 제외하고 기존 회원사 47개만 계산해도 누적대출액은 1조800억원에 이른다. 전월 대비 900억원 증가했다. 다만 증가 폭은 줄었다. P2P금융협회는 금융 당국이 5월 29일부터 본격 시행한 P2P대출 가이드라인이 증가폭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P2P대출 급팽창… 누적액 1조 넘어서
입력 2017-07-06 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