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개 지역거점 국립대학들이 부산에서 합동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교육계에서는 이번 합동설명회가 거점 국립대학들의 ‘연합대학’ 설립을 위한 전초전으로 보고 있어 눈길이 쏠린다. 거점 국립대학들은 강의·교수·캠퍼스 등을 공유하는 ‘연합국립대’ 체계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대는 다양한 입학정보를 한 자리에서 얻을 수 있는 ‘지역거점 국립대학 공동 대입전형 설명회’를 25일 부산대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거점 국립대의 합동 입학설명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거점 국립대는 지역을 대표하는 국립대학들로서 지역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에 가입된 9개의 국립대를 말한다. 합동설명회에는 부산대·경북대·경상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 등이 참여하는데 강원대는 참여하지 않는다. 각 대학의 입학전형과 관련 정보를 안내하고, 대학별 1대 1 개별상담을 실시한다.
국립대학 입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 및 학부모, 교사 등 누구나 설명회에 참석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부산대 입학홈페이지(http://go.pusan.ac.kr)에서 신청 가능하며, 당일 현장접수도 받는다.
국립대 간 협력을 통해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발전모델을 만들고자 마련된 이번 설명회에서는 참석자들에게 거점 국립대학들의 입학전형 및 관련 자료가 안내되고, 상담도 진행된다. 국립대 한 관계자는 “대입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 및 학부모들이 다양한 국립대의 입학 정보를 한자리에서 보다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연합국립대’ 설립 전초전?… 8개 국립대 합동 입학설명회
입력 2017-07-07 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