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바르샤 유니폼 2021년까지 계속 입는다

입력 2017-07-05 21:10
FC 바르셀로나가 5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와의 재계약을 알리며 함께 홈페이지에 올린 메시의 지난 13년간의 모습들. 바르셀로나 구단 공식 홈페이지 캡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 중인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0)가 2021년까지 친정팀 FC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뛴다.

5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와 2021년 6월 30일까지 함께하는 내용의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식 계약 체결은 현재 신혼여행을 떠난 메시가 프리시즌 훈련을 위해 다음 주 팀에 합류하면 이뤄진다. 2017-2018시즌 이후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이 끝나는 메시는 이번 계약을 통해 4년 더 친정팀에서 뛰게 됐다.

하지만 옵션 조항을 통해 계약기간이 1년 더 연장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량이 급격히 떨어지지 않을 경우 메시는 최대 2022년까지 바르셀로나 팀원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14세였던 2001년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한 메시는 2004년 프리메라리가에 데뷔했으며 이후 바르셀로나에서만 뛰면서 통산 583경기에 출전, 507골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라리가 우승 8회, 코파 델레이 우승 5회, 클럽월드컵 우승 3회를 일궈냈다. 그해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드르를 5회나 받으며 세계 최고 축구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스페인 현지 매체인 마르카는 “메시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 액수가 3억 유로(약 3919억원)에 달한다”라고 보도했다.이상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