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안은 호날두 父子 “우리 아기들, 참 예쁘죠?”

입력 2017-07-05 21:24

세 아이의 아빠가 된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가 단란한 가족 사진을 공개했다.

호날두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 아이와 함께 휴가를 보내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호날두는 첫째 아들인 호날두 주니어와 함께 나란히 앉아 쌍둥이를 하나씩 안고 마주보며 웃음을 짓고 있다. 호날두는 사진을 올리면서 “축복받았다(blessed)”는 글귀도 남겼다. 호날두가 세 아이와 함께 있는 모습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날두는 지난해 11월부터 여자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교제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 정식으로 결혼은 하지 않았다. 호날두는 세 아이를 모두 대리모를 통해 얻었다. 2010년 첫째 아들 호날두 주니어가 태어났고, 지난달 쌍둥이인 딸 에바와 아들 마테오를 얻었다. 쌍둥이는 미국에서 태어났으며 호날두 모친이 직접 가서 쌍둥이를 데리고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최근 끝난 2017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컨페더레이션스컵에 포르투갈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2일 멕시코와의 대회 3, 4위전을 앞두고 있었지만 하루빨리 쌍둥이를 만나고자 경기를 건너뛰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