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홍보 학술적으로 바꿨다

입력 2017-07-06 05:00
경북도가 독도에 대한 일본 주장의 허구성을 정면으로 비판하기 위해 제작한 독도 학술광고 시리즈.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독도 홍보 전략을 학술적으로 확 바꿨다. 도는 독도에 대한 일본 주장의 허구성을 밝혀 정면 비판하는 독도 학술광고 시리즈를 제작해 5일 공개했다.

‘독도, 일본주장이 왜 허위인가!’라는 제목으로 5편으로 구성된 광고물은 독도에 대해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 제1편은 ‘독도, 일본 땅 이라고?’라는 제목으로 ‘죽도(울릉도) 외 일도(독도)는 본방(일본)과 관계없음’이라고 명시한 1877년 태정관지령 문서를 증거로 내세워 일본 스스로 독도가 한국 땅임을 천명한 사실을 밝히고 있다.

제2편은 ‘독도, 일제강점과 관계없다고?’라고 반문하며 1904년 러일전쟁을 일으킨 일본이 러시아 함대의 남하를 막기 위해 독도에 망루를 설치하는 등 독도가 일본 침략의 희생물이 된 경위를 알리고 있다.

제3편은 ‘한국은 독도를 몰랐다고?’라는 제목으로 샌프란시스코조약 초안 작성 때 독도가 한국 땅으로 명시되었음을 알리고, ‘리앙코르도’암(岩)을 한국 사람은 ‘독도’라고 불렀다는 사실을 기록한 니타카호 항해일지도 제시했다.

제4편은 ‘독도는 일본 땅, 미국도 인정했다고?’라며 되묻고 1948년 주한미군사령부 공문이 ‘독도 근처 수역은 한국인 어부들의 가장 좋은 고기잡이 지역’이라고 적시한 공문서를 게재하고 있다. 마지막 편에서는 ‘독도, 진실은 하나!’라는 제목 아래 세종실록 지리지 내용과 1900년 10월 25일 ‘독도(석도)를 울도군 관할구역’으로 명시한 칙령 제41호를 들어 독도에 대한 영토주권을 명확히 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