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5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도발에 대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대가를 반드시 치를 것”이라며 초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확보한 ‘남북대화 이니셔티브’가 시작부터 흔들린 데 대한 엄중한 상황 인식으로 보인다.
추미애 대표는 부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한국 정부 주도의 평화 해법을 거부하면 북한은 어느 것도 얻을 수 없다”며 “(북한이) 한반도와 우리 국민의 생명, 재산을 위협하면 민주당과 문재인정부는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며 “한반도 상황을 두고 미·일·중·러 등 국제사회의 강력한 공조가 논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
민주당 “北,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대가 치를 것”
입력 2017-07-05 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