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이달의 우수 형사부 검사에 이영진 홍성지청 검사 선정

입력 2017-07-04 20:39

대검찰청은 4일 이영진(35·사법연수원 40기·사진) 대전지검 홍성지청 검사를 ‘이달의 우수 형사부 검사’로 선정했다. 이 검사는 지난해 12월 오염된 진흙(오니) 2만8000t이 저수지에 무단 투기된 사건을 수사하며 충남 예산군의 협조로 굴착기를 동원, 직접 토사를 채취 분석해 관련자 8명을 약식기소했다. 지난 5∼6월에는 경찰이 무혐의 의견으로 송치한 지역농협 배임 사건을 맡아 200억원 상당의 벼 매매계약서 위조 혐의를 밝혀 3명을 구속했다.

지난해 8월에는 충남 홍성지역 대형 요양병원장의 각종 비리 혐의를 수사, 970억원에 이르는 허위 진료비 채권양도 혐의 등을 규명했다. 당시 수십억원대 피해를 본 사건 관련자가 이 검사에게 감사편지를 보내 대검의 우수미담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