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여기 어때요?] 7월 둘째 주

입력 2017-07-04 19:02
뮤지컬 '리틀잭'
데이브레이크 콘서트 'SUMMER MADNESS'
스파이더맨: 홈커밍
할리우드의 피터와 늑대
■ 뮤지컬
뮤지컬 ‘리틀잭’(∼8월 20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극본: 옥경선 작곡: 다미로 연출: 황두수
출연: 정민 김경수 유승현 랑연 김히어라 김지철 한서윤 등
내용: 황순원의 단편소설 ‘소나기’를 모티브로 한 콘서트형 뮤지컬. 1967년 영국의 가상밴드 ‘리틀잭’의 보컬 잭과 그의 전부가 된 첫사랑 줄리의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해보다 음악과 드라마가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한줄평: 순수하고 애틋한 첫사랑의 추억을 관객과 교감하다
장지영 기자 별점: ★★★☆

■ 콘서트
데이브레이크 콘서트 ‘SUMMER MADNESS’(8∼9일 예스24 라이브홀)

내용: 201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밴드 데이브레이크의 공연. 2007년 데뷔한 이들은 탄탄한 연주력과 출중한 라이브 실력을 바탕으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들었다 놨다’ ‘꽃길만 걷게 해줄게’ 등이 대표곡이다. 포스터에는 빨간색 바탕 위에 얼음 사진이 담겨 있다. 강렬하면서 신선한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포부가 녹아 있는 포스터다.
◎한줄평: 실력파 밴드의 뜨거우면서도 시원한 무대
박지훈 기자 별점: ★★★

■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5일 개봉)

감독: 존 왓츠
배우: 톰 홀랜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이클 키튼 등
내용: 3년 만의 ‘스파이더맨’ 시리즈이자 마블이 선보이는 첫 번째 스파이더맨 단독 영화.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발탁돼 ‘시빌 워’에서 활약을 펼치며 어벤져스를 꿈꾸던 스파이더맨(톰 홀랜드)이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 건물 외벽을 기어오르거나 적재적소에 거미줄을 활용하는 특유의 액션이 반갑다. 깨알 같은 유머에 정신없이 웃다 이따금 뭉클해지는 순간도.
◎한줄평: 우리나라에도 이런 히어로가 있었다면
권남영 기자 별점: ★★★ ★

■ 전시
이진용: 컨티뉴엄(CONTINUUM)(∼30일 학고재갤러리)

내용: ‘활자’와 ‘양장본’ 220여점을 내건 이진용 작가의 대규모 개인전. 활자 시리즈는 골동품 수집광인 작가가 25년 전부터 중국을 오가며 모은 400∼500년 된 중국 목판활자를 똑같이 되살린 것이다. 활자의 본을 뜨고, 굳히고, 수성 에폭시를 바르는 등 수많은 시간과 끝없는 반복이 이뤄낸 결과다. ‘양장본’은 작가의 말대로 ‘물방울로 바위에 구멍 뚫기’처럼 고된 작업으로 수직선을 하나씩 계속 그려 완성했다.
◎한줄평: 가는 선과 활자 하나하나가 ‘물방울’
윤중식 기자 별점:★★★

■ 클래식
할리우드의 피터와 늑대(9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지휘: 크리스토퍼 리
출연: 한대수, 제이슨 밀즈
연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내용: 러시아 작곡가 프로코피예프가 어린이를 위해 1936년 쓴 음악동화 ‘피터와 늑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주인공 피터가 미국의 한 동물원에서 탈출한 늑대를 잡는 모험담을 음악 영상 내레이션 등으로 펼쳐낸다. 지난 5월 미국 초연에 이어 이번에 한국에서 두 번째로 공연된다. 포크 록의 대부 한대수가 내레이션을 맡는다.
◎한줄평: 클래식과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융복합 음악동화
장지영 기자 별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