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펫코노미” KB금융 승부수

입력 2017-07-04 18:18
1인 가구 경제생활을 말하는 ‘일코노미’ 금융상품으로 재미를 본 KB금융그룹이 하반기에 ‘펫코노미(펫+이코노미)’를 본격 진수할 태세다. KB금융그룹 경영연구소는 4일 ‘2017 반려동물 양육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590만 가구로 추정되는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니즈를 분석해 맞춤형 종합금융 서비스를 내놓기 위한 사전 포석이다.

경영연구소는 KB국민카드를 쓰는 전국 15세 이상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현재 반려동물을 기른다는 가구 응답은 전체의 30.9%, 지금은 아니지만 과거 키웠다는 응답은 33.6%로 집계됐다. 40·50대, 단독주택 거주, 자녀교육기 이후 노년기까지, 금융자산이나 가구소득이 많은 때 반려동물을 키우는 경우가 많았다.

반려동물을 위한 지출은 한 달 5만∼10만원이 29.4%로 가장 많았고, 100만원 이상이란 응답도 8.5%를 차지했다.

우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