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전국 첫 민·관 협력 ‘어린이보육재단’ 출범

입력 2017-07-04 17:54
전남 광양시가 전국 최초로 민·관이 협력해 설립한 ‘어린이보육재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광양시는 지난 3일 시청사 교육청소년과 앞에서 정현복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재단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광양시 어린이보육재단 현판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중마동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재단출범 기념행사에서 서경석 광양시 사랑나눔복지재단 이사장은 2014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재단에 지정 기탁된 3억1595만원을 정현복 시장과 보육재단 이사장에게 전달했다. 광양기업이 2억5000만원, 광양시산림조합 1000만원, 광양시청 공무원(8명) 900만원, 익명의 독지가(1000만원) 등이 기탁했다.

만 3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출범한 어린이보육재단은 ‘광양형’ 방과 후 돌봄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어린이집 대체보육교사를 지원하게 된다. 또 발달장애아동을 조기 발견해 지원하고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에 대한 의무 집합교육실시, 보육재단의 안정적 기반 구축에 나서게 된다. 황재우 어린이보육재단 이사장은 “아이 양육에 대한 새로운 창을 제시하고, 나아가 도시를 브랜드화 하는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양=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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