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제일홀딩스 상장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이번 거래가 KB국민은행과 KB증권의 기업투자금융(CIB) 협업으로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KB증권이 IPO(기업공개)를 단독 대표로 주관했다. KB증권은 제일홀딩스 상장을 진행하며 우수한 IPO 전문인력을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거 투입해 제일홀딩스에 상주시키며 기업 실사와 IPO 전략 수립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공모 규모가 4000억원 이상으로 올해 코스닥 IPO 중 최대 규모다. 수요 예측에서 1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고, 개인청약에서도 2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KB금융은 “제일홀딩스 IPO가 은행-증권 등 계열사 간 CIB 협업 체계에서 기인했다”고 평가했다. KB금융은 계열사 간 협업을 총괄하는 ‘그룹CIB위원회’를 만들었다. 은행 증권 지주의 3사 겸직체제 도입으로 매트릭스 체계도 정립했다. 현재 CIB 부문 유관 부서들은 여의도 KB금융타워에서 함께 근무하고 있다.
홍석호 기자 will@kmib.co.kr
KB금융그룹, 제일홀딩스 상장 마무리
입력 2017-07-04 1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