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5일] 피의 복음을 지키라(2)

입력 2017-07-05 00:00 수정 2017-07-05 17:37

찬송 : 찬송 : ‘변찮는 주님의 사랑과’ 270장(통 21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디모데후서 1장 13∼14절

말씀 : 다원주의 시대에 그리스도 십자가 피의 복음이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현대 자유주의 신학의 뿌리는 죄의식의 상실입니다. 십자가 대속의 죽음이 복음의 핵심이 아니고, 예수님을 본받고 말씀을 지켜 구원을 얻는다는 신앙입니다. 죄를 사한다는 그리스도 십자가 속죄의 관문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 들어가지 않고 다른 데로 들어가는 것은 도적 강도와 같은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 십자가의 보혈만을 의지해야 합니다.

디모데에게 보내는 두 번째 편지를 썼던 사도 바울도 이런 절박한 마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리스도 피의 복음을 전하는 바울이 로마 감옥에 갇히고 사형 집행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배교했습니다. 그리스도 복음에 위기가 왔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반복해서 그리스도 십자가 복음을 지키라고 디모데에게 부탁하고 있는 것입니다.

13절을 보면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으로써 내게 들은 바 바른 말을 본받아 지키고”라고 합니다. 여기서 ‘내게 들은 바 바른 말’은 곧 복음을 가리킵니다. 그리스도 복음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지킬 것인가요. ‘믿음과 사랑으로써’ 지키라고 합니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 곧 십자가 대속의 복음을 믿고 받아들이며 마음에 간직해야 합니다. 우리 마음은 언약궤입니다. 그리고 복음을 믿고 동의한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반드시 그 십자가 피의 복음을 사랑해야 합니다. 차가운 이성의 신앙은 바른 신앙이 아닙니다. 믿음과 사랑은 동반해야 합니다.

또 바울은 14절에서 계속 십자가 복음을 지키라고 반복합니다.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고 합니다. 여기서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은 물론 그리스도 십자가 복음입니다. 이 복음을 지키라고 합니다. 어떻게 지킵니까. ‘성령으로 말미암아’입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믿는 신자는 성령을 모시고 사는 자입니다. 신자의 몸은 성령의 전입니다. 성령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복음을 순전하고 썩지 않게 지키도록 힘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 복음을 지키도록 힘써야 합니다. 성령님은 우리와 함께 역사하십니다. 항상 성령 충만을 받고 십자가 복음을 지켜야 합니다.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는 증거로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대신해서 피 흘려 죽으시고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했습니다. 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그리스도 십자가 대속의 죽음과 부활의 복음으로 우리 인생 모든 문제가 처리되고 해답을 얻습니다. 이 십자가 복음에 깊이 뿌리내리기를 기원합니다. 참되게 믿어 성령 충만을 구해 받고 사랑으로써 복음을 지키기를 바랍니다.

기도 : 살아계신 아버지 하나님. 은혜에 감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복음, 그리스도 십자가 피의 복음을 참되게 믿고 성령 충만을 구해 받아서 십자가 사랑으로 그리스도 복음을 전하고 지키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주기도문

임덕규 목사 (서울 충성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