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안전교부세가 도입된 후 3년간 총 1조1800여억원이 지방자치단체에 교부돼 소방·안전시설 확충 등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소방안전교부세는 2015년 3141억원, 2016년 4147억원, 2017년 4588억원으로 증가 추세다. 지난 3년 간 총 1조1876억원이 교부됐다. 이 중 소방분야에 77%인 8676억원, 안전분야에 23%인 2559억원이 투자됐다. 소방분야 중에서는 약 81%인 6997억원이 소방차량, 구조장비, 구급장비, 개인보호장비 등 현장대응 장비 교체·보강 사업에 집중 투자됐다. 이로 인해 2015년 소방공무원들의 개인안전장비가 100% 보급됐고 올해까지 대부분의 시·도에서 노후화된 주요 소방차량과 부족한 구조·구급장비 등이 100% 개선될 예정이다.
라동철 선임기자
소방안전교부세 3년간 1조1800여억원 투입… “소방·안전시설 확충에 크게 기여”
입력 2017-07-03 2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