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추경·정부조직법 심사 참여

입력 2017-07-03 18:44
국민의당이 3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정부조직법 심사에 각각 참여하기로 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 응했다. 최명길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후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당은 4일부터 열리는 각 상임위별 추경 심사를 시작하고 정부조직법 개정안도 심사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최 원내대변인은 “추경과 정부조직법을 원활하게 논의하기 위해선 여야정협의체 구성 과정에서 합의 정신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여당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당은 김상곤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 협조하되 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에 부적격 의견과 적격 의견을 동일한 분량으로 병기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여야 의원 29명으로 구성돼 있다. 더불어민주당(12명)과 국민의당(4명)은 과반 찬성으로 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송영무(국방부) 조대엽(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모두 부적격 입장을 유지키로 했다. 송·조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상임위 전체회의에도 불참키로 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