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으로 근로자 임금을 지급하지 않은 ‘악덕’ 사업주 명단이 새로 공개됐다.
고용노동부는 상습 임금체불 사업자 164명의 회사명 등 개인정보를 고용부 홈페이지 등에 게시했다고 3일 밝혔다. 공개 대상자들은 최근 3년간 임금체불로 2회 이상 유죄 판결을 받은 인사다. 최근 3년간 체불금액도 1인당 평균 6800만원에 달했다. 특히 이 중 18명은 최근 3년간 1억원 이상 근로자에게 돌아가야 할 임금을 체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54명)과 건설업(46명)이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55명)이, 규모별로는 5∼29인 사업장(83명)에 상습 임금체불 사업주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향후 3년간 명단 공개와 함께 대출 제한 등의 조치를 받게 된다.
세종=신준섭 기자
상습 임금 체불 164명 공개… 18명은 3년간 1억이상 안줘
입력 2017-07-03 1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