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자문위원회 활동기간이 오는 15일까지 연장된다. 활동 종료 후 국정운영 계획 이행을 관리할 점검 기구도 청와대 정책실과 국무총리실 산하에 각각 설치된다.
김진표 국정기획위원장은 3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연수원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위원회 활동기간을 15일까지 10일 정도 연장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의 정상외교 활동이 이어지고 있어 순방 이후 ‘5대 국가비전·20대 국정목표·100대 국정과제’를 보고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국정기획위는 연장된 기간에 여당과의 정책 점검 및 최종 조율, 분과별 현장 간담회를 진행하며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가다듬는다. 대통령 보고는 문재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에서 귀국하는 10일 이후 이뤄진다. 문 대통령이 직접 국정기획위 활동 경과를 국민 앞에 밝히는 국민보고대회도 활동 종료 전후 개최할 예정이다.
박광온 대변인은 “국정과제 이행 점검을 위해 청와대 정책실 내에 국정기획위원회(가칭)를 설치하고 총리실에도 각 부처의 이행 정도를 정기 점검·확인하는 이중의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국정기획위 활동기간 15일까지 연장
입력 2017-07-03 1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