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새문안교회가 2일 공동의회를 열고 포항제일교회 이상학(53·사진) 목사를 제7대 담임목사로 결정했다. 새문안교회는 지난해 12월 이수영 목사가 은퇴한 직후 청빙위원회(위원장 김형일 장로)를 구성해 후임목사 청빙을 진행해 왔다.
새문안교회의 청빙을 받은 이 목사는 연세대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대학원에서 사회학을 전공했다. 장로회신학대 신학대학원을 마친 뒤 미국 에모리신학대학원과 버클리신학대학원에서 신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에서 두레공동체 운동을 펼쳤던 이 목사는 이민사회의 다음세대 교육에 힘써 오다 2012년 포항제일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가족으로는 박신향 사모와 1남 2녀가 있다.
이 목사의 부임 시기는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빙위원인 이낙종 새문안교회 장로는 “우리 교회가 청빙을 결정했다 해도 포항제일교회 사역을 정리할 시간도 필요한 만큼 부임 시기는 새 목사님께 일임해 드렸다”면서 “부임하시면 바로 위임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창일 기자
서울 새문안교회 새 담임목사 공동의회서 이상학 목사 결정
입력 2017-07-04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