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인터넷·IPTV’ 전문 자회사 출범

입력 2017-07-03 17:59

SK브로드밴드는 초고속 인터넷 및 IPTV 설치·AS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자회사 홈앤서비스가 공식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

홈앤서비스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메트로타워 본사에서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 유지창 홈앤서비스 대표이사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홈앤서비스는 7개 실·본부, 9개 담당, 82개 팀·센터 조직을 갖췄다. 홈앤서비스는 전체 103개 홈센터 중 위탁계약 종료에 합의한 98개 센터 협력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정규직 채용 절차를 거쳐 약 4600명의 구성원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SK브로드밴드가 10년간 외주로 돌렸던 업무와 인력을 자회사 설립을 통해 내부로 다시 끌어안음으로써 초기 비용은 증가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직원들의 고용 지위 안정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이 개선돼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민간 부문에서 본격화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홈앤서비스는 구성원들 처우 개선은 물론 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마련, 고객이 만족하는 서비스 품질을 갖출 계획이다. 유지창 홈앤서비스 대표는 “홈앤서비스 출범이 대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