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보험 약관을 휴대전화로도 볼 수 있는 ‘모바일 약관’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 대부분의 생명보험사는 보험 약관을 책자나 CD 등을 통해 전달하고 있지만 보관과 검색이 힘들다는 점에서 불편했다.
모바일 약관은 전자서명으로 보험에 가입한 소비자에게 우선 제공된다. 삼성생명 직원의 태블릿PC를 통해 전자서명 형식으로 보험을 계약한 경우 소비자는 그 자리에서 문자메시지를 받게 된다. 문자메시지의 링크를 클릭하면 별도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약관을 휴대전화에 저장할 수 있다. 약관 시스템엔 검색 기능이 있어 소비자가 필요한 내용을 금방 찾을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과거 판매한 상품의 약관도 휴대전화로 볼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규영 기자 kyu@kmib.co.kr
삼성생명, 보험약관 이제 휴대전화로 보세요
입력 2017-07-03 1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