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불방망이, 6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쇼

입력 2017-07-02 23:44
KIA가 6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란 신기록을 세우며 가공할 만한 타격 쇼를 일주일 내내 선보였다. 롯데는 3년 만에 NC전을 스윕하는 감격을 누렸다.

KIA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정규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13대 4로 완승했다. KIA 타선은 장단 14안타를 때려내며 6연승을 질주했다.

전날 KIA는 10점을 뽑으며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한국프로야구 신기록을 세웠다. 그런데 하루 만에 기록을 자체 경신한 것이다. KIA는 최근 6경기에서 무려 79점을 올리는 활화산 타격을 과시했다.

KIA 최형우는 이날 3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 버나디나가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최형우는 KBO 통산 8번째로 10년 연속 100안타 고지를 밟았다. KIA 선발 양현종은 5⅓이닝 8피안타 3볼넷 4실점을 기록했지만 타격의 도움에 힘입어 시즌 11승(3패)째를 수확했다.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NC를 2대 1로 꺾고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롯데가 NC와의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한 것은 1099일 만이다. 롯데는 6연승을 달리며 6위 LG에 0.5게임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박구인 기자

<2일 프로야구 전적>

△KIA 13-4 LG(7회)△SK 6-5 삼성(5회)

△넥센 5-1 kt(6회·이상 강우 콜드)

△NC 1-2 롯데

*대전 경기는 우천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