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수면앱, 잠의 질 상승시킨다”

입력 2017-07-03 20:29

‘불면증 치료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수면앱)이 잠들기까지 시간을 단축시키고 잠의 질도 상승시켜 수면장애 관리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천대길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강승걸(사진) 교수팀이 만성 불면증 환자 19명에게 웨어러블 디바이스(착용형 기기)와 연동되는 모바일 수면앱을 4주간 시험 사용케 한 결과, 수면 효율이 대폭 상승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조사결과 수면앱 사용 후 1주차 때 68.7%에 그쳤던 수면효율이 4주차에 80.9%로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무려 12.2% 포인트나 높아진 셈이다. 잠이 들 때까지의 시간을 말하는 수면 잠재기도 수면앱 사용 후 1주차 54.3분에서 4주차 32.9분으로 22분가량 단축됐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클리니컬 슬립 메디신’(JCSM) 최근호에 게재됐다.이기수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