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4일] 피의 복음을 지키라

입력 2017-07-04 00:02

찬송 : ‘만왕의 왕 내 주께서’ 151장(통 13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디모데후서 1장 8∼11절

말씀 : 미국은 ‘정치적 올바름’이란 가치를 가진 신봉자들이 모든 불이익 계층 보호 또는 권리를 부르짖으며 투쟁했습니다. 불법이민자 권리보호, 동물·환경 보호, 동성애 등 성적소수자 보호를 표방하면서 전통적인 미국의 청교도 가치를 크게 훼손시켰습니다. 때문에 보수적 기독교인들은 복음을 지키기 위해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선택했습니다.

미국은 십자가 복음을 고수하는 기독교 보수주의자들의 영향이 존재하는 서구국가 중 유일한 나라입니다. 이미 서구는 동성애 옹호 및 동성혼 합법화로 사실상 비성경적 국가로 변모했습니다. 이 위기의 시대에 그래도 십자가 복음을 사랑하는 한국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큰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사도 바울이 순교를 앞뒀던 시대에도 복음은 존립 위기에 처했었습니다. 아시아에 있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감옥에 갇힌 바울을 버렸습니다. 바울은 머지않아 순교를 앞두고 디모데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지키라고 편지했습니다.

본문 8절을 보면 “그러므로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했습니다.

바울이 고난을 받으면서도 지키고자 한 그 복음은 어떤 것이었습니까. 9절부터 설명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이것은 복음의 전제가 되는 하나님의 예정과 선택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영원 전부터 예정되고 선택된 자라는 것입니다. 예정되고 선택된 자들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은 그리스도 복음을 계시했습니다. 10절을 보면 “이제는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의 나타나심으로 말미암아 나타났으니 그는 사망을 폐하시고 복음으로써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내신지라”고 했습니다.

복음은 역사 속에 나타난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복음이란 예수님의 인격을 일차적으로 말합니다. 예수는 누구십니까. 그는 구주 그리스도입니다. 그리스도는 인생 문제 해결의 직함입니다.

예수님의 인격이 복음이 되는 것은 그리스도라는 직함 자체가 대속의 죽음과 부활 사건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본문에서 바울은 “그는 사망을 폐하시고 복음으로써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내신지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음을 통해 마귀를 멸했습니다.(히 2:14) 그리고 부활하심으로 생명을 드러내셨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의 죽음과 부활은 영생을 주는 복음이 되었습니다.

바울 사도는 이 복음을 위해 선포자와 사도, 교사로 세워졌고(11절), 디모데에게 이 복음을 지키라고 강조하는 것입니다. 신자 여러분, 모두 그리스도 십자가 피의 복음으로 깊이 뿌리내리기를 기원합니다.

기도 : 하나님, 우리로 하여금 참된 그리스도 십자가 피의 복음을 굳게 지키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주기도문

임덕규 목사(서울 충성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