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 대출 증가세 꺾였다

입력 2017-07-02 20:03
법정 최고 금리 인하 및 개인간(P2P) 대출 등 활성화로 대부업체 대출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2일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하반기 기준 대부업체 대출잔액은 14조6500억원으로 상반기보다 2300억원(1.6%) 늘어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대부업 거래자 수도 지난해 상반기 263만명에서 하반기 250만명으로 13만명(4.9%)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969억원에서 하반기 3106억원으로 증가한 P2P 대출을 제외하면 순수 대부업체의 대출 규모는 사실상 변동이 없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P2P 대출은 대부업으로 분류되지만 10% 안팎 중금리 대출을 제공한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