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브리핑] 7월 4일 물가 발표… 韓銀선 경제동향 간담회

입력 2017-07-02 20:02
이번 주 경제 분야 발표 중에서는 장바구니물가 추이가 관심을 모은다.

통계청은 4일 6월 소비자물가를 발표한다. 5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동기 대비 2% 올랐지만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달걀, 닭고기 가격 상승 등으로 농축수산물 물가는 무려 6.2%나 상승했다. 정부는 지난달 19일 새 정부 첫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같은 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경제동향 간담회를 열고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한 메시지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 총재는 지난달 12일 한은 창립 제67주년 기념사에서 국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해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오는 6일 경기 흐름 진단을 담은 ‘경제동향 7월호’를 발표한다.

7일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기업 2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시작된다.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낼 가능성이 높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 2분기 실적을 13조5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반도체 호조 및 휴대전화 부문 실적 회복이 깜짝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9조8984억원을 기록했다.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반도체 매출이 인텔을 뛰어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제12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5일 출국한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의 경제 현안 논의 여부가 주목된다. 미국에서는 3일(현지시간) 6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7일 고용지표 등 굵직한 지표들이 발표된다.

나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