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대교 인근 해변 관광자원 개발

입력 2017-07-02 19:05
세계 최고 높이의 주탑을 자랑하는 광양 이순신대교(총 길이 2260m) 인근 해변이 거점 관광자원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전남 광양시는 지난달 말 중마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정현복 광양시장과 시의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에 ‘이순신대교 해변관광 테마거리 조성사업’ 기본계획 중간 보고회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마해양공원∼길호·금호대교∼이순신대교주변 수변공간을 중심으로 관광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다.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발전특별회계사업으로 선정돼 오는 2020년까지 국비 90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80억원이 투입된다.

보고회에서는 달빛 카페촌, 달빛 광장, 션샤인 브릿지, 판옥선 전망대 등 24개 콘텐츠에 대한 1328억원의 대규모 투자계획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항만과 빛, 철, 자연, 역사를 스토리로 한 기본계획 수립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또 콘텐츠의 효과성, 사후관리 방안 등에 대해 질의하고 나름의 대안을 제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의 거점 관광자원화를 위해 함께 노력키로 했다. 시는 제시된 의견을 검토·보완하고 기본계획을 확정한 후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면 올해 하반기 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

광양=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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