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참외, 영국에 첫 수출

입력 2017-07-02 19:05
경북 성주군 특산물 성주참외가 지난달 30일 영국으로 처음 수출됐다. 유럽국가로의 성주참외 수출은 프랑스와 러시아에 이어 영국이 3번째다.

성주군과 NH무역은 참외 2t(1만2000달러)을 영국 내 중국계 마트로 납품했다. 성주군 월항농협은 성주참외 추출물로 개발한 마스크팩도 판촉물로 함께 보냈다. 성주군은 중국계 마트에 납품함에 따라 앞으로 중국 진출에도 긍정적인 홍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올해 처음으로 유럽 3개국에 참외 수출을 성사시켰다”며 “유럽 전 지역으로 성주참외를 보내 연간 5000억원 생산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성주참외 수출국은 유럽 3개국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일본, 홍콩, 대만, 베트남 등 모두 9개국으로 늘었다. 성주군 관계자는 “지난해 수출액 5억7000만원(197t)은 생산액 3700억원과 비교할 때 미미한 수준”이라며 “앞으로 수출선 다변화로 수출액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성주군은 그동안 참외 내수가격 안정과 전 세계적인 우리 농산물의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 소비자 대상 소비확대를 위한 여러 판촉행사 및 시장조사를 실시해왔다. 군은 말레이시아 총리실과의 업무협약에 따라 오는 7∼8월 현지에서 대규모성주참외 판매행사를 열 계획이다.

성주=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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