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골퍼 최운정·양희영 공동선두

입력 2017-06-30 18:12 수정 2017-06-30 23:43
최운정이 지난 3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라운드 17번홀에서 벙커샷을 시도하고 있다. AP뉴시스

최운정(27·볼빅)과 양희영(28·PNS창호)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첫날 공동선두에 올랐다.

최운정은 지난 3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파71·658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운정은 2015년 7월 마라톤 클래식 연장 우승에 이어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악천후로 1개 홀을 남겨둔 채 1라운드를 마친 양희영 역시 5타를 줄이면서 최운정과 함께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NW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으로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유소연(27·메디힐)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11위에 오른 유소연은 지난 4월 ANA 인스퍼레이션에 이어 메이저대회 2연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유소연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세계 1위로 처음 치르는 경기여서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나는 여전히 예전과 똑같은 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