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제42대 검찰총장 후보자 추천을 위한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박상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지명되면서 김수남 전 검찰총장 사임 이후 공석이던 검찰총장 인선 작업도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추천위원장에는 정성진 전 법무부 장관이 선정됐다. 정 위원장과 함께 한인섭 서울대 로스쿨 교수, 성한용 한겨레신문 정치부 선임기자,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등 4명이 비당연직 위원으로 임명됐다. 당연직 위원 5명은 김창보 법원행정처 차장, 김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정용상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이형규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이사장, 박균택 법무부 검찰국장이다.
현재 천거돼 있는 검찰총장 후보는 현직 검찰간부 7명과 전직 검찰간부 6명 등 모두 13명이다. 추천위는 다음달 3일 회의를 갖고 이들 중 3∼4명의 명단을 추려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일단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인 이금로(52·사법연수원 20기) 차관이 추천을 받을 전망이다. 법무부 장관은 최종 후보자 1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이경원 기자 neosarim@kmib.co.kr
검찰총장 후보추천위 구성… 인선작업 속도
입력 2017-06-30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