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선교회(CCC·대표 박성민 목사) 통일연구소 소장 이관우(사진) 목사가 지난달 29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55세.
이 목사는 평생을 북한 선교에 헌신한 통일운동의 대부였다. 그는 2001년 젖염소 220마리를 배에 싣고 북한 남포항에 도착해 전달했던 것을 비롯해 50여 차례 북한을 방문했고 황해북도 봉산군 온정리에 105만6000㎡(32만평) 규모의 CCC 온정젖염소목장을 준공하는 데 기여했다.
이 목사는 CCC 통일연구소 소장과 CCC 서빙쉐어링무브먼트(Serving Sharing Movement) 팀장으로 활동하면서 대북 인도적 지원과 사랑의 연탄 나눔, 수해지역 봉사활동을 이끌었다. 또 대학생통일봉사단 국토순례행진을 주도하면서 대학생들에게 통일 비전을 심었고,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사무총장을 맡아 국내외 통일기도운동 확산에도 힘썼다. 장지는 인천 강화군 강화파라다이스추모공원 가족묘원이다.
구자창 기자
‘통일운동 대부’ CCC 이관우 목사 별세
입력 2017-07-03 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