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선·경인선·경의선·안산선 급행열차 확대

입력 2017-06-29 21:36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다음달 7일부터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수인선·경인선·경의선·안산선 등 4개 노선에 일반 열차보다 6∼20분 빠른 급행전동열차를 신설, 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노선별 광역급행열차 확대 시행계획을 보면 경인선(용산∼동인천)의 경우 낮 시간대(오전 9∼오후 6시) 특급전동열차를 18회(상행 9회, 하행 9회) 신설·운행한다. 특히 특급전동열차는 이번에 처음 도입되는 것으로 현재 운행 중인 급행보다 정차역이 7개 적다. 전체 26개역 중 9개역만 서기 때문에 동인천에서 출발하면 40분 만에 용산에 도착할 수 있다.

경의선(서울∼문산)도 낮 시간대 일반급행열차를 10회 신설하고 수인선(인천∼오이도)과 안산선(오이도∼금정) 급행전동열차도 출퇴근시간(7∼9시, 18∼20시)에 각각 8회씩 운행한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급행전동열차 확대로 일부 역의 정차횟수가 감축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열차 이용수요, 이용패턴, 운행시간 등을 분석해 열차운행 시간조정 등의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급행열차 효과와 노선별 이용수요 등을 확인해 출퇴근 시간대에도 급행열차의 확대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세종=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