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양양 고속도로 미개통 구간인 동홍천∼양양 구간(71.7㎞)이 30일 오후 8시 개통된다. 고속도로 전 구간 개통으로 서울에서 동해안까지 90분 만에 갈 수 있게 됐다.
29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동홍천∼양양 구간은 2008년 12월부터 2조3656억원을 투입해 8년 6개월 만에 왕복 4차로로 건설됐다. 앞서 서울∼춘천 구간 61.4㎞와 춘천∼동홍천 구간 17.1㎞는 2004년 착공해 2009년 완공됐다.
개통에 따라 서울에서 양양까지 이동거리가 175.4㎞에서 150.2㎞로 줄고 주행시간은 2시간10분에서 1시간30분으로 단축된다. 승용차 기준 통행요금은 4100원이며, 서울에서 양양까지는 1만1700원이다.
동홍천∼양양구간은 백두대간 훼손을 줄이기 위해 전체 노선의 73%를 다리와 터널로 건설했다. 내촌과 인제, 서양양 등 나들목 3곳과 홍천, 내린천 등 2곳의 휴게소가 조성됐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동홍천∼양양 고속道 30일 오후 8시 개통
입력 2017-06-29 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