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새 랜드마크 ‘아난티 코브’ 7월 1일 개관

입력 2017-06-29 18:30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에서 7월 1일 오픈하는 ‘힐튼부산’ 6성급 호텔과 ‘펜트하우스’ 리조트 등으로 구성된 ‘아난티 코브’의 전경. 에머슨퍼시픽 제공

국제해양관광도시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아난티 코브’가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옛 동부산관광단지)에서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에머슨퍼시픽㈜는 국내 최고급 호텔과 리조트 등으로 구성된 ‘아난티 코브’를 착공 3년 만인 7월 1일 개관한다고 29일 밝혔다.

아난티 코브는 부지면적 7만5837㎡에 연면적 17만8000㎡로 63빌딩보다 규모가 크다. 단일 휴양 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1㎞가 넘는 해안을 따라 6성급 ‘힐튼 부산’ 호텔 310실, 회원제 리조트인 ‘아난티 펜트하우스’ 90채와 프라이빗 레지던스 128채가 들어섰다. 또 15개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입점한 아난티 타운, 2000평 규모의 100% 천연온천 워터 하우스, 500평 규모의 대형 서점 이터널 저니, 야외 공연장, 해변 산책로 등 최고급 시설이 바다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힐튼 부산 호텔은 전 객실이 56㎡ 이상의 여유로운 스위트 룸으로 구성됐다. 필요에 따라 2개의 객실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커넥팅 룸, 두 개의 싱글베드를 연결할 수 있는 레일 시스템이 적용된 헐리우드 더블 객실은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최상의 휴식 공간을 선사한다.

장 세바스티안 클링 총지배인은 “도시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해변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공간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에머슨퍼시픽 이만규 대표는 “아난티 코브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문화적 경험, 그리고 바다의 매력을 누릴 수 있는 곳”이라며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부산=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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