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일자리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교육에서 찾는다. ‘인재보국(人才報國)’의 정신으로 전문지식, 기술, 창업 역량을 갖춘 청년을 배출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SK는 우선 사회적 기업 전문 연구원을 양성하는 방식으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SK가 카이스트와 함께 국내 최초로 개설한 사회적 기업 MBA는 2015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7명의 사회적 기업가를 추가로 육성했다.
또 사회적 기업에 인센티브를 지원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사회성과인센티브제도를 시행중이다. 사회성과인센티브제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새로운 모색, 사회적 기업’에서 제안한 내용에 따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SK 등 사회적 기업 분야 관계자가 참여해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 단위로 측정해 그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사회적 가치 증가, 재무성과 개선, 사회적 기업 투자 확산 등 1석3조 효과를 내고 있다. 참여 기업은 2015년 44개에서 지난해 93개로 증가했고, 이들이 생산한 사회적 가치 역시 103억원에서 201억원으로 늘었다.
특급 호텔과 유명 외식업체 조리사로 취업할 수 있는 ‘전문셰프’도 2008년부터 양성하고 있다. 19∼29세 청소년 20명을 선발해 하루 9시간, 주 5일간 교육을 실시한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317명의 요리사가 배출됐고 이 중 225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대기업 계열 외식업체를 비롯해 특급호텔, 유명 제빵제과 업체 30여곳과 고용협약을 맺은 결과다.
SK그룹, 사회적 기업 연구원 양성… 전문셰프 317명도 배출
입력 2017-06-29 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