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운영… 우수 인력 정규직으로 채용

입력 2017-06-29 21:01
현대차그룹 ‘고용디딤돌’ 1기 참가자들과 회사관계자 등이 지난해 2월 1일 경기도 안산 중소기업연수원에서 열린 입교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은 직무교육과 협력사 주도 현장 인턴십 경험을 통해 구직자는 역량 향상과 취업 기회를, 협력사는 우수 인재확보 기회를 얻도록 하는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2개월간 현대차그룹이 제공하는 자동차 관련 기본교육과 직무수행 역량교육을 받고 8월부터 3개월간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 155곳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며 실무경험을 쌓는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800명 규모로 내년까지 3년간 2400명에게 자동차 직무 교육 및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에서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을 수료한 인원 중 우수 인력은 각 협력사에서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 있다.

한성권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장은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고용이 확대되고 협력사가 우수인재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없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2008년부터 운영 중인 대학생 해외 봉사단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도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꼽는다. 도움이 필요한 세계 각지에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각 500명 규모의 봉사단원을 파견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이다. 기초생활수급권자, 교통사고 유자녀 등에게는 선발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올해 18기 봉사단원은 지난 1∼2월 베트남 라오스 인도 중국 등 4개 국가 6개 지역으로 파견돼 약 2주간 세계 문화유산 보전, 학교 및 주택 건축, 교통안전 및 공학 교육, 환경보전 등 봉사활동을 벌였다.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8500여명을 해외에 파견해 미래 글로벌 리더로서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