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직무능력 중심 채용… 스펙 요소 최소화

입력 2017-06-29 21:41
시무식에 참석한 GS칼텍스 신입 사원들이 교육과정에서 준비한 공연을 하고 있다. 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는 2016년 채용부터 직무능력 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서류 접수 요건부터 면접에 이르기까지 단순 스펙적 요소를 최소화했다. 서류접수시 공통자격요건 중 학점 기준은 2015년부터 폐지했고 어학성적 기준은 2016년부터 폐지했다.

집합 테스트 직무능력검사의 경우 기존에는 단순 문제풀이로 빠른 시간 내에 많은 문제를 정확하게 푸는 것이 중요했지만 2016년부터는 직무 수행과 유사한 상황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파악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유형의 문제가 더 비중 있게 다뤄진다.

2015년부터 이공계에서 인문계로 확대 운영 중인 인턴 제도는 지난해 그 규모를 더욱 늘렸다. 인턴기간 동안 실제 각 부서에서 올해 수행해야 하는 업무 중 하나를 프로젝트로 부여하고 이를 실행해 결과물을 제출하는 과정을 평가함으로써 직무능력 검증을 보다 강화했다. 최종면접은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관한다.

신입사원 입문 연수에서는 현장근무를 강화해 기존 1개월에서 4개월로 기간을 확대하고 연수 직후 현업에 투입한다. 구성원 직무역량 제고를 위해선 ‘공정’과 ‘재무’ 중심의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전 사원 필수과정이다.

또 모든 리더 계층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연 2회 실시하고 주기적인 리더십 특강을 실시한다. 아울러 직무 관련 멘토링 제도와 사내 코치를 활용한 코칭 제도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