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공공기관으로는 최초로 ‘블라인드 채용’을 선제 도입하는 등 청년일자리 창출과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3년 학벌 등을 초월한 능력중심채용으로 화제가 된 LX는 지난해 신규채용부터는 아예 입사지원서 항목에 사진과 출신학교, 토익성적 등을 삭제했다. 바로 심사위원이 지원자의 인적사항 등 정보 없이 역량만으로 평가하는 블라인드 채용이다. LX는 이 같은 방식으로 매년 200명 이상의 신입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청년일자리 확대를 위한 공사의 노력은 기업 연계형 장기현장 실습제도에서도 확인된다. 2015년부터 건국대, 숙명여대, 강원대 등 14개 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250여명의 대학생에게 인턴근무 기회를 제공했다. 현장에서 4개월 이상 실무경험을 쌓은 학생들은 학점 이수는 물론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응시할 경우 가산점도 받는다.
공간정보 창의인재양성을 위한 ‘공간정보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아카데미 취업희망자 과정을 통해 85명이 수료했고 90%가 취업했다.
동반성장을 위한 정책들도 눈길을 끈다. ‘창업지원 상생서포터즈 프로그램’은 아이디어나 상업성이 좋은 예비창업자와 중소기업에게 창업지원금과 공간정보 관련 소프트웨어, LX공간정보창업지원센터 입주기회 등을 주고 있다.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공간정보산업 해외진출 지원센터’도 마련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 공공기관 최초 ‘블라인드 채용’ 도입
입력 2017-06-29 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