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묘역 정화 자원봉사·국가유공자 집 수리

입력 2017-06-29 21:45
효성 임직원들이 지난달 24일 1사1묘역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묘역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효성그룹 제공

효성은 고(故) 조홍제 회장부터 조석래 전 회장과 조현준 회장에 이르기까지 최고경영진부터 호국보훈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효성은 2014년부터 국립서울현충원, 국립대전현충원 등 사업장 인근 국립묘지와 1사1묘역 자매결연을 맺어 임직원들이 묘역정화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효성 본사는 국립서울현충원 9묘역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해당 묘역에는 전사 또는 순직한 군인 및 경찰관 총 627위가 안장돼 있다. 효성 임직원들은 6월과 10월 1일을 전후로 매년 두 차례 자매결연 묘역을 찾아 헌화하고 묘역 정화활동을 펼친다.

6·25와 월남참전 국가유공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참전군인 중 형편이 어려운 분들을 선정해 낙후된 집을 새로 고쳐주는 사업으로 효성은 2012년부터 매년 후원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5월 12일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를 방문해 ‘나라사랑 보금자리’ 지원 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2010년 육군 1군단 광개토부대와 1사1병영 자매결연을 맺어 8년째 인연을 지속하고 있다.

중국 내 임시정부 유적지 보존 활동 등 항일 독립운동가들의 유적지 보호 활동도 진행했다. 효성은 2007년 백범 김구 선생 피난처 보존사업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연구활동을 지원했다. 김구 선생 피난처는 중국 저장성의 성급 문물보호지역으로 지정돼 기념관이 건립된 후 효성이 이에 대한 유지관리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