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설립돼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베일러 크리스천 국제학교 (Valor Christian School International·VCSI)’가 오는 9월 경기도 안성에 한국형 기독교 대안 국제학교인 ‘베일러 국제교육(Valor International Scholars·VIS)’을 개교한다.
VCSI는 시대를 이끄는 크리스천 글로벌 리더 양성을 목표로 지난해 문을 열어 현재 초·중·고교생 학생수가 200여명이다. 학업과 신앙의 조화를 중시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크리스천 교육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의 젊은 교육전문가가 주도
특별히 VIS나 VCSI 모두 한국의 젊은 교육자인 제프리 안(32) VIS 교장과 변사라 대표(32)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여기에 23년간 미국 공·사립 교육기관에서 일해온 앤지 테일러(45) VCSI 교장이 함께 하고 있다.
VCSI는 미국교육에 한국적 특징을 덧입힌 것으로 기존의 교육기관들이 가져왔던 단점을 보완, 교육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킨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6만2000㎡(1만9000여평)에 마련된 VIS는 잘 지어진 대규모 리조트를 장기 임대해 강의실 12개와 실습실, 과학실 등을 갖춘 교육시설로 멋지게 리모델링했다.
“4차 산업혁명 교육에 대비한 STEAM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the Arts and Mathematics) 및 코딩(Coding) 수업은 이미 미국 VCSI를 통해 그 효용성이 증명됐습니다.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국캠퍼스는 하버드 교육대학원의 월드코스, 텍사스대학의 엔지니어 유어 월드, 스탠퍼드대학의 디자인 싱킹 등을 기반으로 커리큘럼과 강의실을 구성했습니다.”
안 교장은 “VIS의 자랑은 미국과 한국 두 캠퍼스가 하나의 학교처럼 운영된다는 점”이라며 “같은 커리큘럼을 적용해 한국에서도 미국 학력인정 졸업장을 그대로 수여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학기는 교육에 가장 효율적인 3학기제, 전체 12주 과정으로 운영된다”며 “수업시간은 70분이며 90일간 상호 미국과 한국학교를 방문,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선한 영향력 가진 국제인물로 키워
VIS 설립에 참여한 이들은 사단법인 TIE(Transform International Education)재단을 공동 창립했다. VIS와 VCSI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도맡는 기관이다. 또 이 재단은 교회와 후원기관 추천 장학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TIE는 학생들이 세상에 나가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자기 주도적인 선교활동을 돕는다. 이미 필리핀과 아이티 등에서 해외 미션 여행이 실시돼 호응을 얻었다.
“기독교 교육이 수년간 발전해 오면서 더 높은 수준의 교육을 제공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신앙만을 강조하는 선에서 그쳐 참 안타까웠습니다. VIS는 성경공부를 직접적으론 하지 않지만 교육이 사람을 변화시키고 사람이 사회를 변화시킨다는 기초적인 기독이념에서 출발합니다.”
안 교장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 아래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인재로 학생들을 길러내기 위해선 생활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것과 실력을 갖추는 것 두 가지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며 “교육은 우리의 전문분야이자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가장 큰 무기로, 최신 교육방식과 교육계의 변화를 빠르게 읽어내야 한다”고 했다. 또 “이미 교육과 문화 융합의 중요성에 대해 깨달았고, 함께 미국 기독교 국제학교를 모색하던 중 앤지 교장을 만났다”며 “새로운 교육 시스템에 대한 도전과 선교를 통해 새 교육모델에 대한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나누고 있다”고 했다.
미국식 교육경험을 적용한 시스템
VIS는 학생들의 장래를 준비하는 대학입학 컨설팅을 책임진다. 변 대표가 아이비리그 등 해외 일류대학 입시전문컨설팅 회사를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사교육 비용을 줄이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미래 준비를 적성에 맞게 돕고 있다.
기존 기독교 대안학교는 성경과 신앙에 중점을 둔 커리큘럼으로 전문 교육시스템이 불안정한 경우가 있었으나, VIS는 그동안 미국 VCSI에서 운영했던 경험을 교육시스템에 적용해 충분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또 국내 대안학교들이 설립자와 교육자, 행정 간 유기적 결합이 약해 운영과 교육 등에서 문제에 부딪치기 쉬웠지만, VIS는 하나의 큰 틀로 움직이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기에 안정적으로 학교를 다닐 수 있다. 여기에 경기도 안성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어우러지는 멋진 캠퍼스에서 친구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고 다양한 애프터스쿨 프로그램을 갖춰 학원을 다니지 않고도 부족한 과목을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VIS는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세상을 바꾸고 혁신할 기독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할 각오다. 당장은 10여명의 미국인 정규 교사들로 학교를 시작하지만 그 내용과 규모를 착실히 키워 나갈 계획이다.
VIS는 현재 국내 중·고등과정 신입생을 모집 중이며,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캠퍼스 투어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협력사인 국민일보 목회자포럼이 선발한 입학생 및 목회자 자녀 5명에게 장학금 1억5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상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valorschool.co.kr)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카카오톡@베일러국제교육), 블로그(valorint.blog.me), 페이스북(facebook.com/valorkorea) 등으로 제공된다. 문의 전화는 02-541-9177이다.
베일러 국제교육(VIS)입학설명회
·일시: 7월 10일 오후 2시
·장소:서울 여의도동 12 국민일보사 11층 그레이스홀
·대상: 중·고등학교 입학생 및 학부모, 입시 관계자
·베일러국제교육 문의: 02-541-9177
<기획특집팀>
한국·미국 두 캠퍼스 하나의 학교처럼… 크리스천 글로벌 리더 키운다
입력 2017-06-29 2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