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 체험하세요”

입력 2017-06-28 18:37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마련한 '청년유기농라이프체험단'에 참여한 젊은이들이 농업 현장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는 친환경농산물 소비 확대와 공감대 확산을 위해 체계적인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친환경농산물의 판로 확보에 관심이 많은 농업인을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친환경농산물의 주요 소비처인 학교급식, 대형유통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현재 친환경농산물의 소비지 유통경로는 학교급식이 31.5%로 가장 많다. 이어 직거래(26.5%), 대형유통업체(18.8%) 순이다.

이번 체험프로그램은 10월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가공현장, 친환경농업으로 농업 환경이 개선된 지역, 6차 산업화로 성과를 창출한 경영체가 주요 방문 대상이다. 특히 핵심 소비자가 직접 친환경농산물을 수확해 ‘건강 밥상’을 차리면서 친환경농산물의 우수성과 환경보존의 가치를 느끼게 하는 과정이 포함돼 있다.

30일 예정된 1차 체험은 경기도 양평 이든팜 농장에서 ‘유기농산물과 힐링’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수도권 초등학교 교장, 어린이집 원장 등 3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감자 캐기, 감자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 외에 양평 로컬푸드 직매장, 친환경농업박물관을 견학할 예정이다. 이든팜 대표 김만기씨는 친환경 채소 품목 마이스터다. 유기질비료 사용 등을 통해 ‘씻지 않고 먹는 딸기’를 재배하고 있고, 유기농 교육 특화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세종=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