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기원, 폭염연구센터 국내 첫 개소

입력 2017-06-28 17:51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국내 최초로 폭염과 열대야를 정확히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폭염연구센터(Heatwave Research Center)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센터는 기상청이 지원하는 특이기상연구센터 중 하나로 폭염 발생의 원리를 밝히고 예보 원천기술 및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설립됐다. 센터는 앞으로 9년간 45억원을 지원받아 폭염 예측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정책 마련에 필요한 과학적 자료를 제공하게 된다.

현재 기상청은 수치예보 모델을 개발해 슈퍼컴퓨터로 일 최고기온과 최저기온 등을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폭염과 같은 특이기상에 대한 장기 예측이 어려워 실용적인 수준의 예보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