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이정석 이규석 전원석 콘서트 ‘토크 앤 발라드’(30∼1일 소월아트홀)
내용: 가수 이정석 이규석 전원석이 한 자리에 모인 합동 공연. 이들 가수는 1980년대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사랑하기에’(이정석) ‘기차와 소나무’(이규석) ‘떠나지마’(전원석) 등을 각각 히트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콘서트 수익금 중 일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을 되새기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쓰인다.
◎한줄평: 노래를 들으며 떠나는 추억여행
박지훈 기자 별점: ★★★
◆영화
박열(28일 개봉)
감독: 이준익
배우: 이제훈 최희서 김인우 권율 민진웅
내용: 일제 탄압에 정면으로 맞선 독립운동가 박열(이제훈)의 생애를 다룬 작품. 박열은 1923년 간토(관동) 대학살 당시 일제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일본 황태자 암살 계획을 자백하고 법정에 선 인물이다. 온몸을 바쳐 일본 제국주의에 저항한 그를 통해 시대의 아픔을 이성적으로 돌아본다. 박열의 동지이자 연인이었던 일본여성 가네코 후미코(최희서)의 존재 또한 빛나는 발견.
◎한줄평: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권남영 기자 별점: ★★★☆
◆클래식
우리 시대 작곡가 진은숙(7월 1일 롯데콘서트홀)
지휘: 일란 볼코프
출연: 서울시향, 김선욱, 레이첼 길모어, 제니 뱅크, 매드 해터
내용: 세계 클래식계 거장으로 손꼽히는 작곡가 진은숙의 작품을 집중 조명하는 무대. 1부는 에튀드 등 피아노곡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진은숙의 첫 오페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발췌본을 아시아에서 초연한다. 피아니스트 김선욱 등 진은숙과 인연이 깊은 연주자·성악가들이 출연한다.
◎한줄평: 진은숙의 대표 오페라를 발췌본으로나마 국내에서 보게 됐다
장지영 기자 별점:★★★★☆
◆전시
조형 아트 서울 2017(∼7월 2일 코엑스)
내용: 조각 유리 설치 미디어아트 회화 등 조형예술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아트페어. 조형예술을 선도하는 50여개의 갤러리 및 기업이 참여한다. 박서보 이두식 이왈종 김태호 성동훈 츠키 데미안 허스트 등의 작품이 나온다. 특별전으로 전뢰진(조각), 함섭(부조회화), 고성희(유리) 등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유리조형 작품도 눈길을 끈다.
◎한줄평: 오감으로 느껴보는 새로운 형식의 아트 페어
윤중식 기자 별점: ★★★
◆연극
대학살의 신(∼7월 23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극본: 야스미나 레자 연출: 김태훈
출연: 남경주 최정원 송일국 이지하
내용: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끈 연극 ‘아트’의 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코미디. 2009년 미국 토니상과 영국 올리비에상을 휩쓸고 2011년에는 영화로도 제작됐다. ‘매너 있는 두 부부의 매너 없는 썰전’이라는 부제처럼 열한 살 두 소년의 싸움이 부모들의 싸움으로 번지는 모습을 통해 가식으로 가득 찬 중산층의 민낯을 보여준다.
◎한줄평: 교양 내던진 어른들의 싸움에서 인간의 위선을 까발린다
장지영 기자 별점: ★★★★
[이번 주말 여기 어때요?] 7월 첫째 주
입력 2017-06-27 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