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정명훈(64·사진)이 이탈리아 국가공로훈장 ‘콤멘다토레 오르디네 델라 스텔라 디탈리아’를 받는다. 26일 비영리재단 미라클 오브 뮤직에 따르면 정 지휘자는 오는 7월 6일 서울 용산구 주한 이탈리아대사관에서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을 대신해 마르코 델라 세타 주한 이탈리아대사로부터 이 훈장을 받게 된다. 정 지휘자는 클래식 음악을 통해 이탈리아 문화예술 발전과 국제 교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그동안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베네치아 라 페니체 극장 등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를 지휘해 왔다. 2013년에는 베네치아 문화발전에 공헌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라 페니체 극장 재단이 수여하는 ‘평생 음악상’과 함께 베네치아 명예시민이 된 바 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정명훈, 伊 국가공로훈장 수상… 문화예술·국제교류 기여 공로
입력 2017-06-26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