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나선 14개 정당과 무소속 후보자 1명이 선거비용으로 총 1387억7000여만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등 3개 정당은 TV 광고와 홍보물 제작비, 유세차량 대여비 등 선거비용으로 모두 1251억8000만원을 지출해 전체 지출액의 90.2%를 차지했다. 민주당이 483억1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당 430억300만원, 한국당 338억64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정당은 유효투표 총수가 15%를 넘어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는다.
나머지 정당에서는 바른정당이 48억3800만원, 정의당이 35억6600만원, 새누리당이 10억2800만원을 사용했다. 이들 정당은 대선 후보 유효투표 총수가 10% 미만이어서 선거비용을 보전받지 못한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
19대 대선 총 선거비용은 1387억원
입력 2017-06-26 17:58 수정 2017-06-27 0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