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냉이국수 등 북한음식 시식회 다음 달 1, 2일 창립 10주년 행사

입력 2017-06-27 00:00

장대현교회(임창호 목사·사진)는 다음 달 1일과 2일 부산 사하구 다송로의 교회 예배당에서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1일에는 주민들을 초청해 두부밥 강냉이국수 등 북한음식 시식회를 연다. 2일에는 영상 등을 통해 교회가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성도들의 간증을 듣는다.

2007년 7월 창립한 장대현교회에선 80여명의 탈북민 성도들이 평양 장대현교회 재건을 목표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매년 북한 인권자료 전시회, 북한영화 상영 등 탈북민 생활문화체험 행사를 열고 북한에 대한 이질감을 줄이는 노력도 한다. 장대현교회는 2014년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인 장대현학교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임창호 목사는 “탈북민들은 통일이 되면 남과 북을 잇는 민간대사 역할을 할 사람들”이라며 “이들이 남한의 자본주의와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게 통일시대를 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