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의 신예 공격수 유주안(19·사진)이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유주안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7 강원 FC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수원 유스팀인 매탄중, 매탄고를 거쳐 올해 수원에 입단한 유주안은 처음으로 K리그 경기에 나서 전반 3분 만에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강원의 왼쪽 측면을 무너뜨린 유주안은 중앙에서 뛰어오던 조나탄에게 정확한 패스를 찔러 줬다. 조나탄은 이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유쥬안은 전반 44분엔 골까지 터뜨렸다. 이번에는 조나탄이 도우미로 나섰다. 조나탄은 강원 수비수들이 자신에게 달려들자 유주안에게 살짝 공을 띄워 줬고, 골키퍼 이범영과 맞선 유주안은 왼발 슈팅을 날려 데뷔골을 터뜨렸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유주안은 후반 14분 염기훈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수원은 3-2로 앞서 있던 후반 44분 조원희의 자책골로 3대 3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은 승점 24점(6승6무4패)으로 선두권 도약에 실패했다. 간신히 승점 1점을 보탠 강원은 승점 25점(7승4무5패)을 쌓았다.
박구인 기자
‘1골 1도움’ 19세 유주안 화려한 데뷔전
입력 2017-06-25 2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