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와 성평등 실현 등에 공적이 큰 시민과 단체, 기업을 발굴해 시상하는 ‘서울시 여성상’ 대상에 최영미(사진) 한국가사노동자협회 대표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최 대표는 20년간 가사관리, 산후관리, 베이비시터 등 가정내돌봄 분야 노동자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가사노동자 보호법 제정과 사회적 인식개선 운동을 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 대표는 서울 지역에만 가정내돌봄 서비스 여성협동조합 3개를 만들고 요양, 간병 등 돌봄 분야에서 중·고령 여성 일자리 200여개를 창출했다.
최우수상은 안인순 행복중심소비자협동조합 비전위원장, 최진협 한국민우회 사무처장, 한국성폭력상담소에 돌아갔다. 우수상에는 서덕순 강서여성포럼 안전한분과 위원장, 야마구치 마미 다누리콜센터 선임상담원, 기업 ‘마리몬드’가 선정됐다.
시는 지난 4월 한 달간 서울시 여성상 후보자를 추천받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1일 오전 10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이날 광화문광장에선 시상식을 시작으로 오후 3시까지 서울시 주최 성평등주간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서울시 여성상’ 대상에 최영미 가사노동자협회 대표
입력 2017-06-25 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