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세대 팝 DJ 박원웅씨 별세

입력 2017-06-25 21:30

1970, 80년대 왕성하게 활동한 라디오 DJ 박원웅(77·사진)씨가 2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67년 MBC에 라디오 프로듀서로 입사한 고인은 ‘뮤직 다이알’ 연출과 진행을 동시에 맡으며 이름을 알렸다. ‘별이 빛나는 밤에’ ‘밤의 디스크쇼’ 등을 진행했고, 자신의 이름을 내건 ‘박원웅과 함께’는 18년간 전파를 탈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MBC 강변가요제’도 고인이 기획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93년 ‘골든디스크’를 끝으로 DJ 생활을 마감했다.

유족으로는 자녀인 창원·지현·지혜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역삼동성당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 오전 9시30분(02-553-0820).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