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동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다.
이마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쇼핑몰 그룹인 ‘파와츠 알호카이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자체 화장품 브랜드 ‘슈가컵’의 프랜차이즈 점포를 파와츠 알호카이르 쇼핑몰 안에 입점시키기로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마트가 자체 브랜드를 프랜차이즈 형태로 수출하는 것은 지난해 7월 ‘이마트 몽골점’ 이후 두 번째다. 매장 입점 예정 지역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비롯해 제다, 담맘 등 주요 대도시다. 구체적인 오픈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문을 연다는 데 양사가 합의한 상태다.
이번에 이마트와 손잡은 파와츠 알호카이르 그룹은 사우디 전역에 11개의 쇼핑센터를 운영하는 사우디 최대 유통기업 가운데 하나다. 파와츠 알호카이르사 측은 “이마트의 안정적 브랜드 소싱 능력과 매장 운영 노하우, 가격경쟁력 등을 높이 평가해 파트너사로 선택했다”고 밝혔다.김혜림 선임기자
이마트 ‘슈가컵’ 사우디 최대 쇼핑몰 진출
입력 2017-06-25 1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