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체증 없는 물놀이’ 호텔로 떠나볼까

입력 2017-06-26 05:04 수정 2017-06-27 17:17
녹색식물을 들여 휴식과 힐링 공간으로 꾸민 욕실 전경. 요즘은 욕실을 응접실처럼 아늑하고 쾌적하게 꾸미는 가정이 늘고 있다. 대림바스 제공
업체들이 쇼룸에 전시해 놓은 욕실 리모델링 패키지들. 위쪽부터 한샘의 ‘하이바스 루나’와 ‘하이바스 유로 스파형’, 대림 바스플랜의 ‘그레이스 켈리’, 로얄앤컴퍼니의 ‘로얄컴파스 R4’.
때 이른 폭염으로 지친 직장인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됐다. 바캉스는 일상을 떠나는 즐거움과 함께 교통 체증이란 불청객이 함께하기 마련이다. 교통체증 없이 시원한 여름 물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야외 풀을 갖춘 서울 시내 특급 호텔 패키지를 눈여겨보자.

서울신라호텔의 서머 패키지인 ‘원스 인 어 문라이트’는 디럭스 객실 1박과 야외 수영장인 어번 아일랜드 문라이트 입장 혜택(2인), 치킨 플레이트 1개, 문라이트 까바 2잔, 체련장(Gym)과 실내 수영장 혜택으로 구성된다. 도심 속 휴식의 섬 콘셉트를 내세운 어번 아일랜드 곳곳에는 기존 온수풀보다 높은 수온의 자쿠지도 마련돼 있다. 7월 1일부터 9월 2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객실 종류에 따라 25만∼84만원(세금 봉사료 별도)이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과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서머패키지에는 1박과 함께 아차산을 바라보며 수영할 수 있는 야외 풀 리버파크 이용권이 포함된다. 리버파크는 300여개의 선베드가 설치되며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는 야외 자쿠지, 삼림욕이 가능한 피톤치드존, 아기와 엄마를 위한 수유실까지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9월 3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기간과 객실 타입에 따라 17만5000∼38만3000원(세금 봉사료 별도)이다.

리버파크만 이용할 수도 있다. 풀 사이드 뷔페가 제공되며 이용료는 기간에 따라 어른 4만∼15만5000원(세금 봉사료 포함), 어린이는 3만∼11만원이다. 이용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7월 22일부터 8월 20일까지는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야간개장도 한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은 1박과 함께 야외 수영장에서 소시지 석쇠구이와 프랑스 애플 샴페인을 즐길 수 있는 ‘풀사이드 서머 패키지’를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2인 기준에 이용 가격은 27만9000원부터(세금 봉사료 별도). 7월 13일까지는 3만원을 할인해준다.

야외 수영장만 즐길 수도 있다. 7월 14일까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4만원(세금 봉사료 포함)이다. 7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는 주간과 야간으로 나눠 운영된다. 주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야간은 오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이용료는 7만5000원.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