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얼굴) 전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설을 일축했다.
안 전 대표 측은 22일 기자들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최근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안 전 대표를 후보로 넣은 여론조사 결과가 있었다”면서 “안 전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어떤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후 여론조사에서는 (안 전 대표를) 후보자에서 제외시켜줄 것을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안 전 대표는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과 함께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안 전 대표는 대선 패배 후 전국을 돌며 ‘낙선인사’를 했으며 이달 들어서는 공개 일정을 일절 잡지 않고 있다.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 역시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안 전 대표는) 지방선거에서 필요하다면 국민의당 후보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하겠다고 했다”면서 “그렇지만 서울시장이나 부산시장에 출마하는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 전 대표가 (출마할) 생각이 있으면 저와 한 번 상의를 할 텐데, 그런 얘기는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안철수, 내년 서울시장 출마설 일축
입력 2017-06-22 21:27